런던의 버스는 현금을 내고 탈 수 있을까?
옛날에는 가능했지만, 지금은 불가능해..ㅠㅠ 그래서 많은 관광객들이 잔액이 부족한 상태로 버스를 타면 곤란을 겪곤 하지. 오늘은 런던의 교통카드인 오이스터카드에 대하여 알아볼까 해!
1) 오이스터 카드에 종류가 있다고?
- 맞아!
보통 지하철 자판기에서 바로 살 수 있는 오이스터카드와는 별도로, 본인의 얼굴사진이 들어간 포토카드 Photocard라는 오이스터카드가 있어. 학생이나 직장인, 60세 이상의 사람들을 대상으로 만들 수 있는 카드인데, 주로 관광객보다는 실제 거주자들이 사용하는 카드야. 관광을 목적으로 하는 사람들은 포토카드가 아닌 그냥 평범한 오이스터카드를 구매해서 사용하면 돼. 포토카드에 관한 건 추후에 포스팅에서 자세하게 알려줄게.
혹시 프리패스를 찾고있니? 8번 항목이 트래블카드에 대한 내용이니 참고해봐!
2) 무엇을 이용할 수 있어?
- 버스, 튜브(지하철), 오버그라운드&DLR (경전철), 트램(노면전차)등 전반적인 런던의 대중교통에서 사용가능해!
그야말로 런던에서 이용할 수 있는 거의 대부분의 대중교통을 이 카드 한 장으로 이용할 수 있어. 하지만 런던 밖에서는 사용하지 못한다는거...! 물론 히드로공항에서 런던 시내까지 갈 때도 이 카드를 이용할 수 있어. 히드로공항에서 시내까지 가는 방법을 알고싶다면 이 포스팅을 읽어봐!
3) 어디서 살 수 있어?
- 지하철 역의 자동판매기에서 살 수 있어.
대부분의 관광객들은 히드로공항이나 가트윅 공항 등, 공항의 역에서부터 지하철이나 기차를 타고 런던으로 이동하게 될 거야. 공항에 있는 지하철 역의 자동판매기에서 데포짓(보증금) 5파운드를 내고 살 수 있어. 보증금은 나중에 필요가 없어졌을 때 환급받을 수 있어!
보증금과는 별도로 그 안에 운임을 충전해야하니, 처음 오이스터카드를 살 때 20파운드를 주고, 5파운드는 데포짓으로, 나머지 15파운드는 충전요금으로 쓰는 걸 추천해! (히드로공항에서부터 런던 시내까지 7-8파운드 하거든..)
4) 충전은 어디서 해?
- 지하철 역의 자동판매기 또는 동네 오프라이센스 Offlicense에서 충전할 수 있어.
지하철역이 숙소 근처에 없다면, 동네에 무조건 하나씩은 있다는 작은 슈퍼 개념인 오프라이센스에서 충전을 할 수 있어. 가게 문 밖에 "오이스터 카드 충전 가능"이라고 적혀져있거나, 오이스터카드의 공식 로고가 붙여져있는 곳이라면 충전을 할 수 있는 곳이야. 밤 늦게 지하철은 닫았고, 잔액은 없고 할때 늦게까지 여는 오프라이센스에서 충전을 할 수 있으니, 비상시를 대비하여 근처 충전 가능한 오프라이센스의 위치를 파악해 두는 것도 좋아.
5) 지하철을 탔는데, 잔액이 부족한 상태에서 타버렸어!
- 노 워리즈! 부족한 금액만큼 디포짓에서 자동으로 깎여나가.
대신 잔액이 마이너스 상태가 되는데, 마이너스 잔액으로는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없으니 충전을 해야 할거야. 만약 더이상 오이스터카드를 쓰지 않는다면 바로 환불을 할 수 있는데, 환불을 할 때 마이너스 잔액만큼을 5파운드에서 뺀 값을 돌려줘.
6) 버스를 타려는데, 잔액이 부족해!
- 큰일이군
위에서도 말했다시피, 런던 버스는 현금을 일절 받지 않아. 그래서 버스를 타려는데 카드리더에 빨간불이 들어오면서 잔액이 부족하다고 한다면 그냥 내릴 수 밖에 없지. 근처의 지하철역이나 오프라이센스에서 충전을 해야해. 낮이라면 별 문제 없이 충전하고 넘어갈 수 있겠지만, 저녁 늦은시간이라면 충전을 할 수 있는 곳들도 닫아버리니 조심해야해..
7) 오이스터 카드 말고 다른 결제수단이 있다고 들었어!
- 애플페이 Apple Pay 와 콘택트레스카드 Contactless Payment Card가 가능해!
애플페이라고 적어두긴 했지만, 삼성폰(갤럭시)도 가능해. 물론 미리 핸드폰과 카드를 연동시켜야하는 번거로움이 있지만, 꽤나 편리하고 해서 나는 애용했었어. 그와 별도로 콘택트레스는 신용카드나 체크카드(데빗카드)에 추가할 수 있는 기능으로, 카드 단말기에 카드를 긁거나 핀번호를 입력할 필요 없이, 카드를 가져다 대기만 해도 결제가 되는 시스템이야. 콘택트레스 페이먼트 카드는 이러한 기능이 붙어있는 카드지. 영국은 카드를 많이 써서, 대부분의 사람들이 이 기능을 애용하는데, 동양권(특히 일본)은 잘 활성화되어있지 않더라고.
8) 트래블카드가 뭐야?
- 기간을 정해두고 이용할 수 있는 프리패스?같은거야.
일정한 돈을 내고 하루, 7일, 1달 (또는 그 이상)의 기간동안 정해진 구간(존1-존9까지)의 대중교통을 자유로이 이용할 수 있는 시스템으로서, 일주일을 완벽하게 런던 안에서만 보낸다고 한다면 7일 트래블카드 7 Days Travel Card를 추천해. 가격은 존 1-2 기준으로 34.1 파운드 (2018년)이야. 지하철의 자동판매기에서 구매할 수 있어.
트레블카드를 사기에는 여행기간이 짧다면, 하루동안 무제한으로 탈 수 있는 데일리 캡 이라는 시스템도 있어. 하루에 6.8파운드 이상 오이스터 카드를 사용하면, 그 이상은 버스도 지하철도 무료로 탈 수 있는 시스템이야. 물론 이것도 존 1-2기준이야. 자세한 가격은 TFL (Transport for London)에서 확인할 수 있으니, 링크 걸어둘게.
링크 ; 1) 어른기준 운임요금표 http://content.tfl.gov.uk/adult-fares-18.pdf
2) 운임요금표 전체보기 https://tfl.gov.uk/fares-and-payments/fares/tube-dlr-lo-fares?intcmp=43916#on-this-page-0
오이스터카드에 대해서 간단히 알아보았어! 이번 포스팅은 관광할때 필요한 지식만을 전반적으로 다루었지만, 런던에서 사는 (또는 살게 될) 사람들을 위해서 레일카드 만드는 방법에 대해서도 포스팅 해 보았어. 여기에 링크를 걸어뒀으니 확인해봐!
글 읽어줘서 고마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