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O
도시에 하나씩은 꼭 있다는 맛집이 몰려있는 동네...
동네가 곧 맛집이요, 맛집이 곧 동네인 이곳! 런던에는 소호라고 말할 수 있겠지. 음.. 양심에 손을 얹고 말하자면 소호만이 아니라 다른 곳도 있지만, 그건 나중에 알려줄게!
나는 투어리스트적인거를 별로 안좋아하는 사람이라, 버거앤 랍스타같은 그런 유명한 집은 이 포스팅에서 다루지 않을꺼야. (개인적인 의견인데 버거앤 랍스타는 5년전까지만 해도 괜찮았는데 최근 점점 질이 떨어져가고있어서 비추천해) 그럼 소호에선 뭐해야해?하고 생각할 수 있겠지! 그래서 오늘은 소호의 멋진 거리를 거닐다가 우연하게 발견한 맛집!들을 소개해줄게.
(아, 내 리스트에는 레스토랑 뿐만아니라 디저트랑 카페도 포함되어있어. 밥먹고 시간 나면 한 번 가보는걸 추천해)
1) Said
image source : http://said.it/en/london/
하.. 초콜렛을 사랑하니? 밀크, 다크, 화이트 안 가리고 그냥 초콜렛이면 다 좋니? 그렇다면 넌 여기에 묻혀야해. 이 집의 모카는 컵에 초코를 발라줘. 자연스럽게 초코와 함께 마시는 커피, 너무나도 맛있으어어어ㅓ! 위에 나오는 사진이야 딱. 커피도 맛난데 무엇보다 이 집은 디저트가, 초콜렛 디저트가 정말 맛있어. 당도도 너무 달지 않고, 그렇다고 맛 없지도 않은 절묘한 맛! 가게 자체도 예쁘게 꾸며놔서 분위기도 좋아. 단, 오후에 차 마시는 시간대(오후 2-4시)에는 줄을 서야 할 정도이니 시간을 잘 보고 가는걸 추천해.
예산 : 커피&디저트로 5-8파운드정도 (10파운드 이하)
2) Nordic Bakery
이미지 출처 : http://nordicbakery.com/
시나몬과 베리, 각종 견과류들을 풍부히 사용한 디저트가 맛있는 Nordic Backery. 이름에서부터 알아차릴 수 있듯이, 스칸디나비아식 디저트를 판매해. (정확히는 빵이지만) 여기는 커피와 함께 먹는 빵이 참 맛있어. 특히 시나몬 번이 맛있어! 계피를 좋아하는 사람에게 매우 추천해. 게다가 이 가게 바로 앞에는 골든스퀘어라고 하는 공원?이 있어서 전망도 참 좋아. 고소한 맛과 독특한 향을 맛보기에는 참 좋은 카페라고 말할 수 있어!
예산 : 커피&빵으로 5-6파운드
3) Vapiano
image source : http://uk.vapiano.com/en/menu/vapiano-soho/
런던에서 외식은 비싸고 맛도 없어! 라고 말하는 당신.. 맞아 정론이야. 반박할 수가 없어... 하지만 여기는 어때?! 맛도 가격도 그지같은 영국에서 나의 유일한 도피처인 Vapiano! 맛도 훌륭하고 가격도 착한 이탈리안음식집이야. 이 집은 특이하게 서빙하는 사람이 없어. 모든게 셀프야!
일단 가게에 들어가면 1인 1카드를 줄거야. 자리를 잡고, 카드를 들고 가게의 안쪽으로 들어가면 반쯤 열린 주방(?!)이 있는데, 쉐프 앞에 줄을 서서 바로 주문을 하고, 쉐프는 주문이 들어온 순간 바로 요리를 만들어주지. 메뉴를 보고 면 종류를 고르면 5분만에 맛있는 파스타가 완성되! 게다가 바로 쉐프가 내가 먹을 음식을 눈 앞에서 만드는 광경을 보면 비주얼적으로도 재미있고, 쉐프랑 커뮤니케이션을 하면서 자신만의 파스타를 커스터마이징 할수 있어서 매우 좋아. 파스타 외에도 피자를 파는데 피자도 똑같은 형식으로 주문을 해.
주문 후에, 아까 받은 카드를 쉐프에게 주면, 쉐프가 내가 주문한 이력을 그 카드에 입력하고, 다 먹고 난 후 나는 카드를 들고 계산대에 가서 계산하면 되!
서비스 차지가 없어서 그런지 양심적인 가격과 이탈리안 쉐프들이 바로 만들어주는 파스타! 정말 최고야.
링크 : http://uk.vapiano.com/en/menu/vapiano-soho/
예산 : 파스타&드링크로 12파운드 정도
4) BAO
image source : https://baolondon.com/
줄 서서 먹는다는 맛집이 딱 이 가게를 위한 단어인 것 같아. 항상 갈 때마다 사람이 5미터 정도의 줄을 서서 먹어.. BAO는 대만식 버거(?)집이야. 버거 안에 들어가는 재료는 고기부터 야채 등 여러가지 고를 수 있는데, 다들 하나같이 기가막히게 맛있어!! 가게가 좀 좁아서 불편할수도 있겠지만, 그만큼 맛있고 또 맛있어... 뭐라고 글을 써야 할 지 모를 정도로 오묘한 맛있음이라(...) 꼭 가보는걸 추천해!
예산 : 바오&드링크 12-15파운드
소호의 맛집을 대충(?) 소개해봤어. 소호에는 여기 이외에도 참으로 많은 맛집들이 있어서, 아마 맛집 시리즈 포스팅은 계속 해 나갈 것 같아!
읽어줘서 고맙고, 다음 포스팅에서 보자!